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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언어의 품격(정병태 지음)

by 미건주 2020. 7. 13.

언어의 품격 정병태 지음 넥스웍 / 2018년 10월 / 311쪽 / 14,000원

저자 정병태

 

할 수 있다.’ 한 다발을 들고 교수로, 강연가로, 설교가로 그리고 저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성 공과 행복을 위한 파워 넘치는 열정맨으로 더 알려져 있다. 특히 말, 스피치,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프레젠테이션, 설교 스피치 등의 전문가로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능력개발을 돕고 있다. 서울커뮤니케 이션교육대학원, 국제사이버대학교, 한영신학대학교, 그리스도대학교, 아세아항공전문대학, 서울사회복 지대학원대학교, 헨더슨크리스천대학교, 교육기관 등에서 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내 인생을 변화시키는 소통의 기술, 나를 바꿀 수 없다면 하는 말을 바꿔라, 인생을 바꾸는 습관혁명, 파 워스피치연설법, 설교 스피치등이 있고,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저서 활동을 하고 있다.

 

Short Summary

 

사람들과의 다양한 관계 속에서 성공의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요건은 무엇일까? 이미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 첫 번째 요인을 말솜씨라고들 한다. 시의적절하며 능숙한 말솜씨는 힐링을 경험 하게 해주며 행복한 열매를 맺게 하며 나아가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이처럼 말은 큰 힘과 영향 력을 가지고 있기에 언제나 말을 잘 선택해 사용해야 한다.

이 책은 삶을 바꾸는 말하기의 비밀을 소개한다. 저자는 언품(言品)은 언어로 타인의 생각, 감정, 행동 을 변화시키는 힘이며, 말은 형이상학적 결과이고 언어는 내면적 참 인격이기 때문에 깊은 곳의 성품 이 바뀌어야 언어가 바뀐다고 말한다. 즉 좋은 성품에서 고운 언어가 나온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감사하는 말을 하면 감사하는 환경을, 칭찬하면 칭찬을, 축복을 말하면 축복을 거두어들이며, 따라서 사람들과 대화에서 긍정과 배려의 말을 사용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또 고운 언어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이라면서 다음과 같은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고맙습니다, 감사합 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용서합니다. 아름답습니다, 당신 참 좋습니다, 멋져요 등등.’

 

차례

 

여는 말

 

01. 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 02. 언어의 울림 / 03. 언어의 실험 / 04. 힘찬 희망의 말 / 05. 챔피언 언어 / 06. ‘.’ 언어 / 07. 흥하는 천금 말씨 / 08. 긍정의 어휘 사용하기 / 09. 축하의 말로 시 작하기 / 10. 수사학적 탐구 / 11. 언어의 입맞춤 / 12. 건강의 언어 / 13. 1의 사랑의 언어 / 14. 사 랑의 외국어 / 15. 표현의 위력 / 16. (can) 언어 / 17. 언어의 품격(言品) / 18. 리더십 언어 / 19. 정 직한 언어 / 20. 성숙한 언어의 습관 / 21. 1등 대화기술

 

내용요약

 

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감사합니다.’는 말 한마디가 기적을 만든다] 플로리다 교도소에 6천 명의 죄수가 있는데, 그중 유대 인은 13명밖에 안 된다고 한다. 사실 플로리다에는 유대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이처럼 유대인 죄수의 비율이 낮은 것은 유대인 부모들이 정기적으로 시간을 들여 자녀들을 말로 축복하는 데 이유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아는 사람을 만나든,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나든 긍정의 말로 인사를 한다.

사람들의 영혼은 좋은 음식으로 채워져야 한다. 좋은 음식은 좋은 말이고, 나쁜 음식은 나쁜 말이다. 우리의 몸이 소화할 수 있는 음식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로부터 규칙적으로 긍정의 말을 듣고 채워져야 한다. 이를테면 칭찬ㆍ수용ㆍ인정ㆍ애정ㆍ주목ㆍ긍정ㆍ존경 등의 말을 들어야 한다. 어 디서든 진실한 마음이 담긴 감사의 말은 언제든지 환영받는다.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 사하다.’는 말 한마디가 기적을 만든다.

 

언어의 울림

 

[물아, 감사해. 몸아, 건강해줘서 정말 고마워]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 그는 다만 / 하 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 그는 나에게로 와서 / 꽃이 되었 다.’ 이 글은 김춘수의 의 일부다. 시인은 꽃이라고 불러주지 않았다면, 이름 없는 잡초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지만,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비로소 자신에게로 와서 이 되었다고 한다. 만나는 사람 의 이름은 사랑스럽게 불러주어야 더 빛이 난다. 고운 마음, 고운 언어를 사용해 보자. 고운 언어는 큰 울림이 있다. 모차르트의 곡처럼 고운 언어에는 울림이 있어 퍼져가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람은 매사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반면, 실패하는 사람은 평소 불만과 짜증스 러운 부정적인 말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당신은 즐겨 사용하는 언어가 무엇인가, 울 림이 있는 언어를 나누고 있는가? 말 못 하는 식물도 감사의 언어를 표하면 긍정의 반응을 보이는 데 사람은 오죽할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좋습니다.’, ‘사랑합니다.’를 입버릇처럼 사용하는 사람 에겐 반드시 감사할 일이 생기는 법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말을 할 때 조심하고, 진중하게 생각 하여 좋고 선하며 따뜻한 표현, 고운 언어를 써야 한다.

 

언어의 실험

 

[감사의 건강학] 말은 우리 신체에도 영향을 미쳐서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왜 아플까의 저자인 대리언 리더와 데이비드 코필드 박사는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에 근거해 병의 원인을 밝히는 과정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어떤 병에 잘 걸리는 이유는 바로 그 사람 말을 들어보면 안다는 것이다. , 관절염에 걸리는 사람들은 관절염을 가져오는 말을 자주 하고, 암에 걸리는 사람들은 암을 유발하는 말을 한다는 것이다.

[‘감사합니다.’의 말 실험] 감사가 있는 곳은 언제나 풍성한 결과를 맺는다. 1995년 존 바그 예일 대학 교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한 가지 흥미로운 실험을 하였다. 대학생을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게는 공격적인, 대담한, 무례한, 귀찮게 하다, 방해하다, 침범하다.’와 같은 부정적이고 무례하며 파괴적인 단어로 문장을 만들어 사용하게 했다. 또 다른 한 그룹에게는 예의바르다, 배려하는, 고마워하다, 참 을성 있게, 다정하게, 사랑스러운, 양보하다.’와 같은 고운 말, 예의바른 단어로 문장을 만들어 사용하게 했다. 실험 결과 부정적인 단어 혹은 문장을 말하면 신체 능력이 떨어지는 반면에, 긍정적인 단어 나 감사의 문장을 말하면 뇌에 긍정적 영향과 신체에 예의바른 행동을 촉진하였으며 건설적인 인생으 로 이끌어주었다고 한다. 결국 긍정적이고 격려하는 말은 변화를 준다.

 

챔피언 언어

 

[챔피언의 언어] 전설적인 복싱 영웅 무하마드 알리는 무명 시절에 항상 나는 최고가 될 거야.”, “나 는 최고야!”라고 외치고 다녔다고 한다. 훗날 KO승으로 승리 후 알리는 내 승리의 반은 주먹이 아닌 말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원한 강자는 없다.’,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 등의 명언을 남 기며 자신이 챔피언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챔피언은 훈련장에서 만들어지지 않 는다. 챔피언은 열정과 꿈 그리고 비전과 같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만들어진다.” 따라서 확고하게 나 의 꿈을 적고 말하기가 중요하다. “나의 꿈은 이루어지고 있다.”, “아주 잘하고 있다.”, “곧 이루어지게 된다.”, “난 챔피언이다.” 와 같은 확고한 챔피언의 언어를 말하자.

 

.’ 언어

 

[억수로 운이 좋은 사람] ‘경영의 신이라 불리던 일본 마쓰시타 전기산업(파나소닉)의 창업주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신입사원 면접 시 반드시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한다. “당신은 지금껏 인생을 살면서 운이 좋 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들 중 아니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라고 말한 사람은 채용 하지 않고, 대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한 사람은 전부 채용했다고 한다. 이유는 운이 좋 은 사람이 회사에 들어와야 잘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절대 긍정의 사람을 선택했다. 그가 말했다.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어차피 잘 될 거야!’라는 느긋함이 숨어 있다. 그런 사람 들은 매사에 감사하며 기쁨과 행복이 항상 찾아온다는 것을 믿는다.”

 

흥하는 천금 말씨

 

[언어의 항아리] 우리의 마음은 언어를 담는 그릇이다. 마음에 가득한 것이 입으로 말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삶의 가치는 이 마음의 항아리에 무엇을 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상처를 주거나 비난 하는 말, 기분을 상하거나 고립시키는 말을 담고 있다면 꺼내 버려야 한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말 이다. “네가 하는 게 그렇지 뭐.” “일을 몇 번이나 가르쳐 줘야 알아듣겠어?” “일을 이렇게밖에 못 하 니?” 마음의 항아리에 담겨져 있는 것을 꺼내어 던져 보자. 그대로 도로 자신이 받게 된다. 감사하는 말을 하면 감사하는 환경을 거두게 된다. 칭찬하면 칭찬을, 축복을 말하면 축복을 거두어들인다. 그러 므로 우리는 사람들과 대화에서 긍정과 배려의 말을 사용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말들이다. “당신, 참 좋다.”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당신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역지사지] 그리스 대철학자 소크라테스에게 하루는 어떤 사람이 찾아와 물었다. “어떻게 하면 말을 잘 할 수 있습니까?”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말을 잘하는 최고의 비결은 그 사람의 언어로 말하는 것이 다.” 참으로 명답이다. 내 언어로만 말하면 소통이 어렵다. 항상 상대방의 인품 언어를 찾아서 그 사람 의 언어로 말해야 호감을 얻고 소통이 잘된다. 이를 중국의 사상가 공자는 역지사지(易地思之)’라고 하였다. 실제 생활 속에서도 이 소통의 원리는 유효하게 작용한다.

 

긍정의 어휘 사용하기

 

[언어 습관] “OO만은 아끼지 말아야 한다.” OO 안에 들어갈 말이 무엇일까? 그것은 한 푼의 비용도 들어가지 않는데, 참 인색한 것이다. 바로 칭찬이다. 다음, 이 세상에서 가장 위력적이고 감동적인 말은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사랑한다. 고맙습니다. 감사하다.”이다. 과거의 나는 말을 하찮은 것으로 여겼다. 그래서 안 된다. 못 한다. 부족하다. 능력 없다. 후회된다. 실패하다. 불가능하다. 불안하다.” 라고 생각했던 무척 부정적인 사람이었다. 그러나 언어의 위대함을 깨닫고 나의 언어생활에 적용하였다. 그리고 내 인생은 확 바뀌었다. 활활 불타오르는, 식을 줄 모르는 열정적인 삶으로, 삶의 방향이 분명해졌다. 그리고 지금은 소통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었다.

우리 언어습관을 보면 흔히들 다음과 같은 말을 입에 달고 있다. “~죽겠다.”, “~미치겠네.” 두 개를 합 성하면, “미쳐 죽겠네.”이다.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생활에서 이처럼 패배적인 언어를 쉽게 사용 한다. 배불러 죽겠네. 배고파 죽겠네. 더워서 죽겠네. 추워서 죽겠네.” 등의 말을 너무 쉽게 내뱉 는다. 그런데 놀랍게도 언어대로 죽겠다.”고 하면, 죽여주겠다는 말의 원리가 적용된다. “안 된다.”고 하면, 정말 안 되게 하는 원리가, “아프다.”고 하면, 아프게 하는 원리가 그대로 적용된다. 따라서 이제 언어습관의 위력을 깨달았으니 “~죽겠다.”, “~안 된다.”라는 부정적인 말의 사용을 자제하도록 하고, 대신 생산적이고 창조적이며 성공케 하는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축하의 말로 시작하기

 

[하루의 시작 언어] 당신은 어떤 말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는가? 하루를 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 작을 축하하며 축복으로 여는 것이다.’ 수업을 시작할 때 나는 여러분 오늘 어떻습니까?” 라는 말로 좋습니다.”를 이끌어낸다. 때로는 말을 바꾸어 오늘은 무엇을 축하하기에 좋습니까?”, “누구 좋은 소 식 없나요?”, “누구 좋은 얘깃거리 있는 분?” 하고 물어보기도 한다. 이는 시작을 축복하고 좋은 것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기 위함이다.

 

수사학적 탐구

 

[수사학] 고전적 의미의 수사(洙泗)’말을 잘하는 기술인데, 현대에는 설득 기술로 사용된다. 즉 청중에게 호소하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책 수사학에서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를 활용 한 설득 기술로 말하고 있다. 따라서 말을 조리 있게 하고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수사 학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중요하게 여겨졌다. 그리고 중세 유럽에서도 대학의 중요 과목으로 인정 받았다. 수사학의 혁명적 전환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벨기에의 철학자 미셸 메이에르는 수사의 정의 를 즐겁게 하기, 자신의 생각들을 사실인 것처럼 설득이라고 말했다. 인지 심리학자 대니얼 사이먼스 는 수사학을 설득의 연구와 실천으로 정의하고 있다.

 

[말하기 단위] 유창하게 말하기 단위는 4개가 한 묶음이다. 유창하게 말하기 능력을 키우려면 필히 말하기, 창작 쓰기, 읽기 그리고 인문학적 독서가 한 묶음이 되어야 한다. 4가지를 분리하고서 는 결코 말하기 능력을 키울 수 없으며, 유창하고 감동의 설득가가 될 수 없다. 만약 어떤 사람이 부정 적인 언어, 상처를 주는 말, 그릇된 표현을 사용하여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면, 이 사람은 말을 배 웠다고 할 수 없다. 말하기 단위를 묶어서 배우지 않았다는 것이다.

 

[꼭 필요한 말]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일화이다. 어느 날 백악관을 찾아 온 한 군사전문 가와 대화를 나누고 그가 떠난 뒤 비서에게 몹시 기분 좋은 어조로 그 사람 참 말 잘하는 사람이네.’ 라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전문가가 한 것이라곤 조용히 대통령의 말을 듣고 있다가 이따금씩 그렇 군요.’, ‘, . 그렇게 생각할 수 있죠.’ 등으로 응수한 것뿐이었다. 그렇다. 잘 들어주고 꼭 필요한 적 절한 말만 하자. 위대한 말은 꼭 필요한 말, 그 상황에 가장 적합한 얘기만을 하는 것이다.

 

[짧고 간결함] 타인과 소통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셰익스피어는 재치의 핵심은 간결함이라고 말했다. 재치 있는 간결한 말은 구구절절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 이야기가 길게 늘어지기 전에 날렵한 화살을 쏘듯 짧고 간결하게 말한다. 군더더기를 걷어내고 알맹이만 남겼을 때 그것에 담긴 메시지는 위력적이다. 화살처럼 과녁에 맞추게 된다. 그러나 간결함은 반드시 짧은 것만 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간결함은 추려진 핵심이며 알맹이다. 짧고 간결한 메시지, 치열하고도 밀도 있는 알맹이를 담기 위해서는 사유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링컨은 18631119일 남북전쟁의 전환점이 되었던 게티즈버그 전투에서 사망한 장병을 추모하는 연설을 했다. 이 연설의 마지막 문구는 민주주의의 정신을 가장 간명하게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우 리들에게 남은 일은 오히려 이 명예로운 죽음에서, 그들이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바친 헌신의 목적에 더욱 헌신하는 것이다. 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고 이 나라가 신의 가호 아래 새로운 자유를 탄생시키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지상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 짧 은 연설은 오늘날까지 회자되고 있다. 짧고 간결한 스피치는 긴 연설보다도 훨씬 더 효과적이다. 짧은 123분 안에 메시지를 전하려면 필히 짧고 간결하되, 핵심 알맹이가 담겨져 있어야 한다.

 

언어의 입맞춤

 

[비트겐슈타인의 언어 이야기] 언어분석 철학 기초 확립에 큰 영향을 끼쳤던 언어 철학자 비트겐슈타 인은 재미있는 그림을 제시하였다. 그런데 그는 오랫동안 길러온 토끼라고 생각하며 그렸지만, 아버지 가 오리농장 주인인 상대방은 이것을 오리로 보았다. 보는 사람의 문화적 프레임에 의해 같은 것을 보 면서도 각자 다르게 해석하는 것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이를 문화적 삶의 양식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는 우리가 살고 있는 문화적 생활방식과 얽혀 있다. 나는 내게 익숙한 문화 프레임으로 말한다. 상대방도 자신에게 고유한 문화적 프레임을 갖추고 있다. 문화는 본질적으로 다양 하다. 따라서 서로 다른 문화적 프레임이 만나면 언어에 대한 해석이 달라져 소통이 정지되는 수가 많 다. 그의 책 철학적 탐구에서 사자가 말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없다.” 라고 말했다. 삶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당신, 참 좋다] 오래전, 책을 한 권 사들고 그 자리에서 단숨에 읽은 적이 있다. ‘당신, 참 좋다.’라는 글귀에 확 끌렸기 때문이다. 그 한마디가 내 마음에 큰 보물이 되었다. 이 보물을 먼지 하나 묻히지 않 고 잘 보관했다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들려주려고 한다. 좋은 사람에게 용기를 내어 불쑥 찾아가 그 를 바라보며 말해보라. ‘당신, 참 좋다.’ 여기서 당신,’이라 말한 뒤 잠깐의 쉼표(,)에서 큰 눈으로 먼저 말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서야 참 좋다.’고 말해야 한다. ‘당신, 참 좋다.’는 이 말보다 더 위력적인 말 이 또 있을까? 이제 이 말을 순정한 첫 언어로 나눠보자. 놀라운 행복함과 형언할 수 없는 따뜻함이 이 말 뒤에 따라올 것이다. 힘겨울 때에 당신, 참 좋다.’고 중얼거려 보자.

 

[품격의 언어] 나는 식당에 들어가면 긴 시간을 갖고 차림표를 보고 뭘 먹을까 고민한다. 이처럼 매일 먹는 음식도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듯이 매일매일 말을 할 때도 고민하여 언어생활을 해야 한다. 절대 험담과 부정의 말을 실어 나르는 말이 되어서는 안 된다. 주변 사람들의 인격을 깎아 내리거나 무시하 는 부정적인 말들을 금해야 한다. 남을 헐뜯거나 비아냥거리는 말투는 절대로 사용하지 말자. 그저 고 운 언어, 예쁜 말, 바른 말씨를 익혀 사용하기 위한 노력을 하자. ‘싫다.’, ‘지겹다.’, ‘죽어.’, ‘못 해.’와 같은 말을 자꾸 되풀이하면 실제로 지겨운 삶이 될 수 있다. 대신 고맙다.’, ‘좋다.’, ‘된다.’, ‘멋지다.’는 말을 먼저 사용하면 그 뒤의 삶이 그렇게 되는 것을 곧 보게 된다.

 

[고르고 고른 고운 언어] 영화배우 안성기 씨는 체질적으로 화를 낸다거나 누구를 미워한다거나 부정 적인 표현을 못한다고 한다. 그러자 진짜인지를 알고 싶어 기자가 물어봤다고 한다. ‘너무 미운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어 화가 나서 하는 표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그는 딱 한 마디를 했다고 한다. ‘이러 시면 곤란합니다.’ 오늘부터 우리도 일상적으로 쓰는 말 중에 과격한 표현들이 있다면 쓰지 않기로 하 자. 쓰지 말아야 할 언어들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골 때린다, 웃기네, 짜증나네, 지겨워 죽겠네, 미치고 팔짝 뛰겠네, 딱 질색이야, 새끼, , 자식, 제까짓 게 뭐라고, 구제불능이야, 더 이상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것 같아, 미쳤어, 어디가 좀 아픈 사람 같아, 죽을 맛이야, 병신 등

뾰족한 말들을 갈고닦아 부드러운 언어로, 곱고, 예쁜 말씨로 바꾸어 사용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표현 을 써야 한다. ‘좋다, 좋겠다, 아름답다, 복도 많으세요, 정말 반하겠어요, 환상 자체라니까요, 뭐라고 표현을 할 수가 없네요, 걱정 마세요, 대단하세요, 힘들지만 힘내세요, 기도 열심히 할게요, 상심이 크 시겠습니다,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얼마나 놀라셨습니까, 멋져요, 덕분에, 음식이 맛있다, 잘 어울린다, 부자 되세요, 덕분입니다, 잘될 것이다.’ 고운 언어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이다.

 

건강의 언어

 

[말 한마디] 말은 신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국립노화연구소에서 60세가 넘은 노인들에게 각각 상 반되는 의미의 말을 건넸을 때 나타나는 반응에 대해 살펴보았다. 먼저 노인들에게 할아버지 노망났 어!”, “에구, 인제 다 늙어빠졌네!” 등의 말과 느린, 늙은, 시든, 구닥다리등 노인들에게 늙었고, 기억 력이 없다는 등의 말을 하여 신체적 반응을 살폈다. 그 결과 혈압이 올랐고 피부가 붉으락푸르락하며 신경질적인 반응이 자주 나타났다. 따라서 노화현상이 더 빨라지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번에는 반대로 당신은 정말 사려 깊군요.”, “정말 현명하세요!”, “피부가 너무 고와요!”, “건강하십니다.” 등의 말과 친절, 용기, 교양 있는, 분별력 있는, 경험이 많은등의 말을 해주자 이들의 노화현상이 더디었고 혈 압, 심장박동 등이 안정되었다고 한다.

 

1의 사랑의 언어

 

[1의 사랑의 언어] 말에는 재갈이 있고, 배에는 키가 있다. 그리고 자동차에는 핸들이 있고, 비행기 에는 조종핸들이 있다. 그러면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방향을 잡아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생의 핸들은 무엇일까? 바로 제1의 사랑의 언어이다. 우리 인생은 말하는 대로, 사용하는 언어대로 돌아간다.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언어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익혀야 할 기술이 라고 말한다. 당신은 사랑의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있는가.

 

[너를 사랑해] 캘리포니아의 어느 오렌지 재배 농장에서는 오렌지를 심어 놓고 매일 아침 밭을 지날 때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참 예쁘다. 너무나 잘 자란다. 정말 고맙다.”고 칭찬을 한다고 한다. 햇 빛과 물, 바람과 양분 외에도 이렇게 사랑의 언어를 듣고 자란 오렌지는 해충피해도 거의 없고 병도 들지 않고 건강하게 자란다고 한다. 오렌지도 칭찬하고 사랑해 주면 잘 자라는데, 하물며 감정의 동물 이라는 사람은 말할 필요가 있을까. 5가지 사랑의 언어저자인 미국의 교육심리학자 개리 채프먼에 따르면, 사람들은 서로 다른 사랑의 언어를 구사한다고 한다. 그는 사랑의 언어를 크게 5가지로 분류 하는데,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봉사, 선물, 육체적인 접촉이 그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사랑의 언어를 배우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배우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특히 제1의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고 표현하려면 관심을 갖고 연습하고 배워야 한다.

 

사랑의 외국어

 

[사랑의 한마디] 한 여학생의 일화가 있다. 집에서는 엄마로부터 바보!’라는 말과 오빠로부터 뚱보!’ 라는 말을 듣고 지낸다. 그러다 보니 학교생활에서 크게 자신감을 잃게 된다. 그러다 6학년이 되면서 이 여학생은 새로운 담임선생님으로부터 강력한 힘이 되는 사랑의 한마디를 듣게 된다. “너 눈이 초롱 초롱하구나.”, “참 똑똑하구나!”, “잘하는데!” 등 격려의 말이었다. 대단하지 않은 말일 수 있지만 이 여 학생은 담임선생님의 긍정적인 말에 새롭게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매사에 자신감이 생기고 공부에도 집중할 수 있었다. 성적은 점차 올랐고, 훗날 대학을 수석으로 입학했다. 이처럼 자신을 지켜봐주는 이 의 진심 어린 사랑의 한마디가 한 사람의 인생을 성공적인 방향으로 바꾼다. 그런데 이토록 능력 있는 말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우리의 몫이다.

 

[사랑 탱크] 당신은 얼마나 자주 사랑의 말을 하고 있는가? 건물마다 물탱크를 두어 물을 채워두듯이, 사람에게도 저마다 사랑 탱크라는 저장소가 있어 채워야 한다. 이 탱크 안에는 항상 사랑과 관심, 인 정, 스킨십, 선물, 함께하는 시간 등으로 채워져야 한다. 만약 바닥이 나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 다. 지금 상대방이 사랑 탱크가 텅 비어 있다면 서둘러 채워줄 수 있도록 하자. 이 탱크를 채울 수 있 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랑의 언어로 채우는 것이다.

 

표현의 위력

 

[매일 30번씩] 자기 암시법의 창시자인 약사 에밀쿠에는 만나는 환자들에게 세상이 무엇인지가 중요 한 것이 아니라, 세상이 내게 어떻게 보이는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 을 치료하였다고 한다. 다음의 말을 외워 매일 30번씩 반복하여 외치자.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Day by day, in every way, I am getting better and better.”

 

[귀가 두 개, 입이 하나인 이유] 말을 잘 다스려야 한다. 말을 생각나는 대로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다. 자신은 가볍게 말하지만 듣는 사람에게는 상처가 되어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말로 과오를 만드는 것이다. 함부로 생각나는 대로 말해서는 안 된다. 타인에 대해 쉽 게 평가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귀가 두 개, 입이 하나인 이유는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잘해야 하기 때문이라고도 하지 않는가. 말을 조심하고, 듣기에 더 중심을 둔 언어생활을 하자.

 

[30] “입술의 30초가 가슴의 30년이 된다.”라는 말이 있다. 자기 입에서 나간 말은 불과 30초밖에 되지 않지만, 상대방의 가슴 속에는 30년 동안 남아 복이 되든, 화가 되든 작용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홧김에 내뱉은 한마디 말 때문에 파경에 이르는 사람들이 많다. 말을 다스려 말을 절제할 줄 아는 사 람이 결국 좋은 관계의 열매를 맺는다. 명심하자.

 

(can) 언어

 

[참고미사] 사람은 보통 하루에 5만 마디의 말을 사용하는데, 정성스럽고 사랑스러운 긍정의 언어는 고작 25% 사용하고, 불필요한 말, 부정적인 말, 비난하는 말을 75% 사용한다고 한다. 어려움을 극복 하고 문제를 쉽게 풀리게 하는 좋은 방법은 참ㆍ고ㆍ미ㆍ사, “참 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라는 말을 나누는 것이다. , ‘참고미사운동을 실천하자. 가정과 직장 그리고 나와 관계있는 모든 곳 에서 주도적으로 진심을 담아 참고미사를 나누자.

 

[(can) 언어] 할 수만 있다면 희망, , 기쁨, 사랑, 행복, 열정 등의 긍정적인 캔(can) 언어만을 사 용하는 것이 좋다. ‘행복하다, 잘된다, 신난다, 즐겁다.’ 등의 언어를 입에 달고 살아야 한다. ‘넌 할 수 가 없어.’가 아니라 넌 지능이 높아.’, ‘넌 똑똑해.’, ‘넌 탁월해.’라는 강한 가능의 말을 하자. 가능의 말 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기적은 언제나 가능의 태도를 품은 자에게 일어난다.

 

언어의 품격(言品)

 

[좋은 인품(人品)] 언젠가 음료수를 사러 편의점에 들렀는데,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대화가 귀에 쑥 들어왔다. 내용인즉, “새로 입사한 직원이 말이 없어 그런지 괜찮아 보인다. 좋은 성격을 가졌나 봐.”였다. 즉 말이 많은가 적은가를 인격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은 것인데, 실제로는 말수가 적어 쓸 데없는 말, 부정적인 말도 거의 없기에 그 직원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말과 행동 이 일치하는 사람이 존경을 받는다. 한 대기업에서 임직원 3,000명을 대상으로 어떤 동료와 일하고 싶 은지 설문조사를 했는데, 조사에 답변한 60%번지르르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동료라고 대답했다. ‘언행일치의 가치를 보여주는 사례다. 인품은 사람마다 갖고 있는 내면에서 외면으로 드러나 는 인격적인 매력을 말하는데, 인품은 한 번을 만나도 기억에 오래 남으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런데 좋은 인품은 지식만으로는 안 되며, 자신의 언어와 행동을 고상하게 갈고닦아야 갖출 수 있다. 좋은 인품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으며 부단히 수양하고 배우고 익혀야 한다. 자신을 알고 진중한 마 음으로 내면의 힘을 기르는 노력을 해야 한다.

 

[말씨와 말투]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사람에게는 인품이 있듯이 말에는 언품(言品)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말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말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말솜씨가 좋은 사람은 매력 있는 사람으로 통용되는데, 이들이 말을 잘할 수 있었던 요인을 보면 말하는 기술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 중 일부는 말하기의 기술을 타고난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피나는 연습과 훈련 덕분이라고 말한다.

당신의 주변 사람들 중 어쩐지 끌리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아마도 대화를 나누어 보고 말끔한 태도 와 말씨를 가진 사람이라면 만날수록 호감이 높아졌을 것이다. 반면 외모가 예쁘거나 잘생겼더라도 적절하지 않은, 경박한 언어와 말씨를 가진 사람은 점차 호감도가 떨어지는 경험을 누구나 해보았을 것 이다. 이러한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상대를 대하는 말씨와 말투다. 처음 갖는 자리든, 정기 적인 만남이든 먼저 상대를 우선시하고 상대를 알려고 애쓰는 사람에게는 자연히 이끌리게 되어 있다. 상대를 이해하는 것은 상대를 우선시하고 관심을 갖는 질문자가 되는 것이다. 질문자란 상대의 말에 맞장구를 치거나 동의를 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사람이다. 질문자가 되어 대화를 부드럽게 이끌 어 나갈 수 있도록 상대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말씀 언()] 한자 말씀 언()’자를 90도로 눕히면 마음 심()’입 구()’자로 구성됨을 알 수 있다. 마음에 있는 것이 입을 통해 나온 것이 말씀 언()’자인 것이다. 바로 두고 보면 머리 두(), 두 이(), 입 구()로 구성되어, 머리로 두 번 생각하고 입으로 말하는 언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여씨춘추에는 공자의 제자들과 어느 농부의 대화가 나온다. 한 번은 공자 일행이 길을 걷다가 쉬기 위해 멈췄는데, 타고 있던 말 한 마리가 빠져나가 남의 밭의 농작물을 뜯어먹었다. 그러자 그 밭주인 인 농부가 말을 붙잡아 버렸다. 말솜씨가 뛰어난 자공(子貢)이 농부를 설득하겠다고 나섰지만 농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때, 공자를 막 따라나섰던 사람이 나서서 밭주인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대 가 동해에서 농사를 짓지 않고, 나 또한 서해에서 농사를 짓지 않으니 나의 말이 어찌 당신의 이삭을 뜯어 먹지 않을 수 있겠소?” 이 말은 만약 서로 다른 곳에 있었다면 만날 일이 없었을 것인데, 이렇게 서로 만났기에 내 말이 당신의 농작물을 뜯어 먹을 수 있었다.’는 상황을 부드럽고 유머스럽게 푸는 말 이었다. 그러자 농부는 아까 왔던 사람과 달리 훌륭한 말솜씨를 지녔구려.” 라며 흔쾌히 말을 넘겨주 었다고 한다.

자공은 공자의 제자들 가운데 가장 부유하고 출세한 제자 중 하나였으며 말재주가 뛰어났는데, 공자는 늘 이 점을 경계시켰다고 한다. 좋은 말이란 나의 뛰어난 말솜씨가 아니라 상대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 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진짜 말꾼은 간결하며 상대방이 공감할 수 있는 눈높이 말로 전한다.

 

리더십 언어

 

[태도언어] 리더십 언어는 말 그대로 앞에서 이끄는 언어다. 리더로서 힘을 발휘하는 말은 강압적이거 나 윽박지르는 말이 아니다. 리더십 언어는 언행일치, 즉 품격 있는 말을 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증명 하는 것이다. 나폴레옹이 유럽을 점령했을 때의 일이다. 하루는 보초막을 살피기 위해 한밤중에 나갔 는데, 사병이 자신의 총을 보초막 옆에 세워 놓고 쭈그린 채 잠이 들어 있었다. 나폴레옹은 사병을 깨 우지 않고 자신이 대신 보초를 섰다. 한참 후에야 깨어난 보초병이 장군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가 용서를 구하자, 나폴레옹이 말했다. “그래, 얼마나 피곤한가? 잠깐 쉬지 그래. 내가 대신 보초를 설 테니 말이야.” 감격한 사병은 그 후 평생 나폴레옹을 위해 충성했다고 한다. 이처럼 리더의 태도와 언어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또한 리더는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리더는 이 문제는 내 책임입니다.”라고 과감히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정직한 언어

 

[정직] 미국에서 사업에 성공한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 정직을 꼽았다고 한다. 영국 속담에는 하루만 행복하려면 이발을 해라. 일주일 동안 행복해지고 싶거든 결혼을 하라. 한 달 동안 행복하려면 말을 사고, 한 해를 행복하게 지내려면 새 집을 지어라. 그러나 평생을 행복하게 지내려면 정직하라.”는 말이 있다. 정직함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려주는 말이다. 그래서 언어 중에 최고는 정직한 언어이다.

 

성숙한 언어의 습관

 

[일상의 언어] 의식하지 못해도 우리의 삶은 매 순간 말로 가득하다. 그래서 말만큼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도 없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말을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실제로 말은, 존재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도구이자 선물이다. 진짜 말재주란 듣는 사람과 말하는 사람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힘이다. 듣는 사람이 흥미를 잃지 않고, 공감하며, 무딘 감각에서 깨어나도록 해주는 것이다. 유창한 말을 위한 싸움은 장기전이라서 날마다, 시간마다, 끊임없이 계속된다. 그래서 나의 혀, 언어를 다스리는 것은 성숙의 표시라고 할 수 있다. 유대인들은 다음의 말을 삶의 기본철학으로 삼고 살아간다. “의인은 말은 적게 하지만 행동은 많이 한다.”

 

1등 대화기술

 

[1등 대화기술] 어느 왕국에 한쪽 눈이 멀고 팔다리도 하나뿐인 왕이 있었다. 왕은 자신의 체면과 위엄을 중시하는 사람이었는데, 자신의 자태를 그림으로 후손들에게 남겨 영원히 잊히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에 왕국에서 가장 뛰어난 화가들을 불러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도록 했다. 첫 번째 화가는 뛰어난 실력으로 마치 그림 속에 왕이 살아 있는 듯 생생하게 그려냈다. 하지만 왕은 괴로운 듯 말했다. “이런 모습을 후대에 남길 순 없어!” 두 번째 화가는 첫 번째 화가의 실패를 보고 겁이 나서 왕의 모습을 완벽에 가깝게 묘사한 그림을 그려냈다. 하지만 왕은 오히려 더 화가 난 듯 말했다. “이건 내 진짜 모습이 아니야! 감히 네가 날 비웃다니…….” 왕은 두 화가에게 엄벌을 내렸다.

세 번째 화가는 크게 고민했다. 생생한 그림도, 완벽한 묘사도 왕의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화가는 한참 생각하다 꾀를 내어 왕이 한쪽 무릎을 꿇고 한쪽 눈을 감은 채 활을 쏘는 모습을 그렸다. 왕은 그제야 크게 기뻐하며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리되 결점을 위엄으로 바꿔준 세 번째 화가에게 후한 상을 내렸다고 한다. 그렇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부드럽고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은 지식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지혜가 넘치는 사람인 것이다. 1등 대화기술을 갖추고 세일즈의 대가가 되길 원한다면 평소에 지혜를 채워주는 독서를 하고 인문학적 생각을 반드시 갖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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