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빅데이터가 만드는 제4차 산업혁명(IT / 미래 / 첨단 / 인공지능 / 김진호 지음)

미건주 2017. 4. 20. 19:35

저자 김진호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통계학 부전공). 기업과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계량 분석적으로 접근하는 연구를 주로 했으며, 개인의 분석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여러 기업에서 활용하게 했다. KBS 선거예측 조사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KBS TV 특강과 삼성경제연구소 SERI에서 통계 관련 강의를 했다. 현재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빅데이터 MBA 주임교수 겸 빅데이터 연구 센터장이며, aSSIST 부설로 한국빅데이터교육원을 설립했다. 2016년 3월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앞두고 많은 바둑 혹은 인공지능 전문가와 달리 알파고가 완승할 것이라고 예측해 주목을 끌었다. 또 실제 대국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중계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저서로는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통계 상식 백 가지』, 『괴짜 통계학』, 『말로만 믿고 숫자를 대봐』 등이 있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자. 2016년 1월 세계경제포럼 회장 클라우스 슈바프는 “제4차 산업혁명을 뒷받침하는 기술들이 모든 산업에 걸쳐 기업에 거대한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혁신기업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리서치, 개발, 마케팅, 판매, 유통 등에 접근할 수 있으므로 현재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기존 기업들을 제치는 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제4차 산업혁명은 이전의 세 차례의 산업혁명(1784년 제1차산업혁명, 1870년 제2차 산업혁명, 1969년 제3차 산업혁명)보다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을 완전하게 바꿀 것으로 예측되는데,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분야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자율주행자동차, 로봇, 공유경제, 3D 프린터 등 정보통신기술과 관련이 있다. 2016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거의 모든 여론조사가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인공지능 모그IA의 예측은 달랐다. 모그IA는 트위터,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수집한 2,000만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어 추이와 후보자들에 대한 ‘관여도’를 분석해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했다. 이처럼 빅데이터 분석은 다양한 데이터 혹은 그 결합을 이제는 기본적인 도구가 된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서 적절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자동적으로 분석해 인사이트를 추출한다. 또 이렇게 추출된 인사이트는 더 나은 의사결정을 통해 비용 감소, 매출 증대, 새로운 제품ㆍ서비스 개발이라는 가치를 창출하는데, 특히 제4차 산업혁명은 문제 해결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포괄적ㆍ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 책은 빅데이터 시대와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놓인 기업과 개인의 대응 전략을 담고 있다. 기업을 경영하는 CEO들에게는 빅데이터 분석적 경영의 중요성과 효과를 절감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개인에게는 분석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깨달음과 자극을 준다. 아울러 저자는 기업들은 변화된 기술과 환경을 새로운 혁신의 기회로 삼고, 기업의 경영진은 데이터 분석적으로 경영을 한다는 마인드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계량 모델로 분석해서 어떤 일이 왜 벌어지고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끄집어낸 뒤, 이를 경영전략 수립과 의사결정에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