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나는 왜 괜찮은 아이디어가 없을까?(크리에이터 / 영감 / 창의 / 인재 / 오상진 지음)

미건주 2017. 4. 24. 22:00

저자 오상진은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주는 크리에이터이다. 17년간 삼성그룹 직원들을 대상으로 창의력 및 아이디어 발상법을 강의해오고 있다. 1997년 삼성 SDS에 입사하여 삼성 리움 미술관, 삼성인력개발원을 거쳐 2014년까지 제일기획에서 HR 디렉터로서 창의적 인재들을 양성하는 일을 해왔다. 현재 한국 기업교육학회 이사이며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겸임 교수로 있다. 서울시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및 한국타이어, SK 네트웍스, KT, 하나은행, LG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에서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창의적 인사이트를 전하고 있다. 또한 경희대, 이화여대, 상명대, 세종대 등 대학에 출강해 학생들에게 ‘새로움을 보는 법’을 가르치며 창의적 인재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2009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연수원이 선정한 ‘최우수 강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는 자칫 모호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상과 창의력에 대한 이야기를 손에 잡히는 이야기로 위트 있게 풀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크리에이터다. 이 책은 그가 최고의 광고쟁이들의 집단인 제일기획과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상품을 개발하는 삼성그룹의 사람들을 관찰해온 경험과 외국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발견한, 창의적인 사람들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16가지 습관을 담고 있다. 열이면 열 모두 다른 환경과 스펙을 가진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매일 행했던 ‘습관’에 있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그 ‘공통된 습관’을 익힌다면 우리도 아이디어가 넘치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기업의 인재 모집 요건에 등장하는 흔한 문구가 ‘창의적 인재’다. 창의적 인재란 어떤 사람들을 말하는 것일까? 그런데 우리는 창의적 인재가 어떤 사람인지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 단지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 정도가 전부다. 그렇다면 그 아이디어는 대체 어디서 어떻게 나온단 말인가? 인간이 일정한 숫자를 입력하면 답이 출력되는 컴퓨터도 아닌데 말이다. 우리는 흔히 창의적 인재란 창의성을 타고나거나 아주 어릴 때부터 특별한 교육을 받았거나, 유대인들처럼 이를 뒷받침하는 환경을 통해 길러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니 성인이 돼 머리가 굳어진 우리와는 관계없는 먼 나라 이야기라고 생각해 왔다. “왜 우리는 창의적이지 못할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 바로 스스로 창의적인 인재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쩌면 당연한 생각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태어날 때부터 창의적 인재라고 불린 사람은 없다. 그저 ‘자신의 일에 충성할 뿐’인 것이다. 일을 잘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이 습관처럼 몸에 배어 버렸고 그것이 창의적 인재가 된 원인이었다. 그렇다면 창의적 집단의 인재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습관을 익히면 일반인들도 창의적 인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창의적 인재들은 어떤 특징과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그들만의 공통된 습관을 익힌다면 일반인들도 아이디어가 넘치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제시한 창의적인 인재들의 습관들을 몸으로 익히면서 당신의 시간을 바꾸고, 공간을 바꾸고, 생각을 바꾼다면 당신의 미래도 바뀔 것이다. 이것이 습관의 숨겨진 힘이다. 창의성은 그리 어려운 영역이 아니다. 특히 일상에서나 기업에서 요구하는 창의성은 더더욱 그렇다. 우리가 창의적이지 못한 것은 스스로 창의적 인재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창의적 인재들의 습관을 익히고 따라 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영역이다. 누구나 창의적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 사람마다 열정의 유효기간은 다르다. 어떤 사람들은 30분 열정을 발휘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30년 열정을 발휘한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걸까? 그 이유는 바로 ‘공부’라는 단어에 숨겨져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공부(工夫)’의 한자를 보면 각 글자에 두 개의 작대기가 있다. 위의 작대기는 이상을 의미하고 아래의 작대기는 현실을 의미한다. 결국 공부란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줄이는 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즉, 끊임없는 열정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서 나온다. 열정은 자기가 하기 나름이다. 어떻게 전략을 수립하느냐가 열정적인 대가(大家)와 무기력한 실패자를 결정한다. 한번 실천해 보라. 먼저 원대한 꿈과 비전을 그려 보자. 그런 다음 단계별로 목표를 설정해 잘게 쪼개 본다. 그리고 하나씩 실천해 보자. 작은 성취를 느껴보는 것이다. 불가능한 꿈은 사전에 없애버리는 것이 좋다. 늦었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때론 늦게 피는 꽃이 더 아름답다. 열심히 한 자신을 인정하고 칭찬해주면서 하루하루 쌓아 가다 보면 곧 몰라보게 달라져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