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소통, 생존과 성장의 비밀통로(사회 / 비지니스 / 김희선 지음)

미건주 2017. 4. 23. 18:00

저자 김희선은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인사조직을 전공하고,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HRD 교육컨설팅 전문기관인 (주)한국교육센터 대표로 있다. 15년가량을 기업 강사와 기업교육 업체 대표로 활동한 HRD 분야의 산증인으로 (사)한국강사협회 사무국장, 중앙대학교 글로벌 HRD대학원 강의코칭 전임교수를 역임했다. 한국경제신문 주관 명강사 26호와 한국 HRD 교육기관 부문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명강사 과정 코칭교수, 한국지도자아카데미 총동문회 사무총장, (사)한국멘토교육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기업교육 전문 컨설팅과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많은 기업과 임직원들에게 역량 개발 과정을 제공하고, 여러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으며, 리더십, 강사 양성, NLP, 코칭, 소통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로 많은 영감을 주는 인기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조직들을 위해 소통의사를 자처하고 나선 저자가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얻어낸 만사소통 전략을 이 책에 담았다. 소통의 필요성, 조직 내 소통, 고객과의 소통 등을 다양하게 설명하고, 특히 비언어적ㆍ비공식적 소통이 조직에서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소통 관련 교육이나 컨설팅 경험을 반영해 운수대통, 만사형통, 요절복통을 부르는 소통경영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21세기를 ‘정보화사회’라고 말한다. 어딜 가나 정보가 넘쳐난다. 그 결과, 정작 중요해진 것은 정보를 분별하는 능력이다. 의사소통은 정보를 분별하고,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한다. 또한 조직을 하나의 유기체로 만들어 외부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면역력을 길러준다. 백악기 말 공룡이 멸망하는 데 중추신경계의 문제가 있었다면 지금 기업과 개인이 맞닥뜨린 문제는 의사소통과 의사결정이라는 두 축이다. 이 둘은 어느 것 하나가 잘못되면 공멸하는 관계다. 이 책은 이처럼 우리 모두에게 중요하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소통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필자는 15년가량 기업교육 전문 강사로 일하며 교육 컨설팅 기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프로그램을 토대로 이 책을 썼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사원부터 일반적인 조직 구성원, 나아가 소통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 성공적인 소통을 통해 혁신을 바라는 개인이나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소통과 관련된 많은 내용들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본다. 비즈니스 관계나 인간관계에서 질문으로 답을 얻기 위해서는 좀 더 세밀하면서도 한 차원 높은 사고가 요구된다. 즉, 무조건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에 다양한 기술을 가미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소통을 위한 질문은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Yes’나 ‘No’로 답하는 질문은 피하라. 상대에게 계속해서 ‘예’나 ‘아니오’라는 답을 요구하는 질문은 상대의 관심을 끌지 못할 뿐만 아니라, 무성의한 태도를 불러올 수 있다. 이런 식의 질문은 처음 만났을 때나 화제를 불러오는 초기 단계에서는 한두 번 먹힐지 몰라도 계속되면 매우 위험하다. 제대로 소통을 하려면 ‘Why’나 ‘How’ 형태의 질문을 자주 던지는 것이 좋다. 둘째, 다그치듯 묻지 마라. 질문을 할 때 상대를 다그치듯이 하는 경우가 있다. 지시를 하거나 보고를 받을 때 상사가 “~는 안 하셨죠?”와 같이 부정어로 묻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질문은 상대방에게 압박감을 주어 상대로 하여금 마음의 문을 닫고 의무적으로 행동하도록 만든다. 그러면 관계는 얼마 안 가 끊어지고 소통은 단절될 수밖에 없다. 셋째, 세심하게 질문하라. 목표로 하는 답을 찾는 과정에서 질문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때 유대관계는 필수이다. 목표로 한 답을 찾으려면 세심한 관심과 관찰이 필요하다. 특히 성인의 경우, 자신의 정치적 혹은 관계적 측면을 고려하여 적당히 대답을 포장하거나 의중을 숨길 때도 있다. 그런 경우 당신은 비언어적 요소까지 함께 읽어야 한다. 말보다 오히려 정직한 것이 눈빛이나 행동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꺼번에 모든 것을 얻겠다는 생각을 접고 하나씩 차근차근 얻어간다는 생각으로 질문을 해야 한다.